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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내 몸 허약한지 알아보려면? '이 능력' 체크해봐야.

by 손주사랑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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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이 안 좋은 노인은 몸이 허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후각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신체적으로 더 허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은 노인의 후각 상실과 허약함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5~2016년 '국가 사회생활, 건강 그리고 노화 프로젝트'에 등록된 1160명의 노인(평균나이 76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후각 감별 검사를 위해 5가지의 향에, 후각 민감도를 측정하기 위해 6가지의 향에 노출됐다. 후각 감별 기능은 냄새를 분류하고 이름 짓는 능력이고, 후각 민감도는 냄새의 존재를 감지하는 능력이다. 그 후 체중 감소, 탈진, 허약, 느린 걸음 속도, 낮은 신체 활동 등 다섯 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참가자의 허약성 점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가장 허약한 참가자들은 후각 감별 기능과 민감도 점수가 더 낮았다. 반면, 후각 감별 기능과 민감도 점수가 1점씩 증가할 때마다 허약 상태는 감소했다. 이는 노인의 후각 능력이 떨어질수록 걷는 속도와 신체 활동이 느려지는 등 몸이 허약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증명할 수는 없지만, 시각·청각과 함께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후각이 노인들의 허약함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후각 능력이 떨어지면 식욕 감퇴, 개인위생 관리의 어려움, 우울증, 유독 가스를 감지할 수 없는 등의 결과로 이어지는데, 이것이 곧 체중 감소, 영양실조, 허약, 부적절한 개인 관리, 가스 누출 또는 화재로 인한 잠재적 부상과 관련이 있다고 연구진은 추측했다.

연구 저자 로완 박사는 "후각을 개선시키면 건강 상태와 신체 회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노인들의 수가 30년 안에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 후각 검사가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노인학저널(Journals of Ger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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