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좀비다 인간이 아니다 사도(佐渡) 광산 사도(佐渡)는 일본 니가타현 북서쪽에 있는 섬으로, 유배지로도 악명이 높았다. 1601년 금맥이 발굴된 사도광산은 일본 최고(最古) 광산으로 에도시대엔 도쿠가와막부의 금고 역할을 했다. 일본 전국시대를 다룬 전략 게임 ‘쇼군: 토탈 워 시리즈’에서 사도 섬이 금광으로 유명해 정복 1순위로 꼽히곤 했다. 일본 정부는 1890년대까지 사도광산을 보유하다 1896년 미쓰비시 합자회사에 팔았다. 이 광산은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하자 구리와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데 활용됐다. 사도광산은 태평양전쟁 당시 조선인 1200∼2000명이 동원돼 가혹한 노역을 당한 비극의 현장이다. 일제는 사고 위험이 큰 광산의 노동력 확보를 위해 조선인을 대거 동원했다. 조선인들은 특히 ‘운반부’와 바위에 .. 2022.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