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날은 모두 특별한 날이다 🌈특별한 날 어느 죽은 부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실크 스카프 한 장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 부인이 뉴욕을 여행하던 중에 유명 매장에서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아주 아름답고 비싼 스카프여서, 애지중지하며 차마 쓰지 못한 채 특별한 날만을 기다렸답니다. 친구는,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말을 멈췄습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친구가 말하더군요. "절대로 소중한 것을 아껴뒀다가, 특별한 날에 쓰려고 하지마. 네가 살아있는 매일매일이 특별한 날들이야" 나는 그날 이후 그 이야기를 생각할 때마다 주변의 일을 놓아둔 채 소설책을 한 권 꺼내들고 음악을 들으면서, 나만의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답니다. 창가에 쌓인 먼지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강가의 풍경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집에서 밥을 하건.. 2022.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