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아름다운 이유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들으시면서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며칠 전, 급한 볼일이 있어서 외출을 했다.
뭔가 중요한것을 결정 해야 하는 일이었기에
출발 전부터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다.
그래서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고 동네 커피전문점
에 들어가 카페라테
한잔을 주문 했는데,
테이크 아웃해서 들고
나오던 중 유리문에
살짝 부딪혔다.
순간 종이컵 뚜껑이
제대로 안 닫혔던지
커피가 반쯤 쏟아져
버렸다.
나는 바로 안으로 들어
가서 “뚜껑하나 제대로
못닫아 커피를 반이나
쏟게하느냐?” 화를냈다
종이컵 뚜껑을 잘못
닫은 그 청년직원은
어눌한 발음으로“죄송
합니다. 죄송 합니다”
하며 연신고개를 숙였다
그때 커피 나왔다는
신호의 진동벨이
앞 좌석에서 울렸다.
앞좌석의 그 아주머니
가 커피를 받아서
내게 건네며 하는말.
“카페라테 예요.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늘 남겨요.
그거 제가 마실께요 ?
우리 바꿔 마셔요.”
난 그 아주머니가
손에 쥐여준 그분 몫의
카페라테를 들고
도망치듯 나왔다.
너무 부끄러웠다.
커피집에 들를때 마다
문득 문득 그때 커피
전문점에서의 상황이
마음속에 늘 그늘로 남아있어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가끔 들르는 그 커피 집에는
낯선 청년이 새로 와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가만보니 행동이 느리고 말이 어눌했다.
순간 그 청년을 채용해 준
회사가 몹시 고마웠다.
그건 단순히 취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 눈부신
날개를 달아 주는 일이었다.
그리고 !
내 시선을 빼앗은 또 한사람.
40대 아주머니 한 분이 구석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단순한 손님이 아니라는걸
직감했다. 그 아주머니는
오직 한 사람만 보고 있었다.
아주 애틋하고 절절한 눈빛으로~^
청년의 어머니라는 걸
쉽게 알수 있었다.
발달 장애인 아들의 첫 직장에서
그 아들을 지켜보는 심정이 어떨까?
초조하고 불안하고 흐뭇하고
감사하고 참으로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눈물을 참고
있는듯 보였다.
순간 나는 그 아주머니를
안심 시켜 주고 싶었다.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저 여기 단골인데요...!
아무 걱정 마세요~.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 다 착하고 좋아요 아드님도 잘 할거예요.”
그 아주머니의 눈에 눈물이
핑 도는걸 보고 나도 울컥했다.
삶이 아름다운 건 서로 어깨를
내어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한문의 사람 인(人)자 처럼.~^
망설임 없이 자신의 몫인 온전한 카페라테를 내어 준 아주머니.
코로나19로 인해 몇 개월간
집에 못 들어가서 보고 싶은
어린 딸과 영상 통화를 하면
서도 울지 않는 간호사.
화재 현장에서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면서도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소방관 아저씨.
장사 안 되는 동네 입구 과일
가게 에서 사과를 살때 제일
볼품 없는 것만 골라 넣는
퇴근길의 영이 아버지.
마스크를 서너 개씩 여분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며 마스크를
안 쓴 사람에게 말 없이 내미는
준호 할머니.
이렇듯 참으로 많은 보통사람들이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나는 얼마나 더 감사하고
배풀며 살아 갈수 있을까?
남은 인생 나는 얼마나 자주
내 어깨를 내어 줄수 있을까?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
"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https://youtu.be/A17YXyqt3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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